【소비자TV】 정윤지 기자= 김건희 여사의 추가 명품 수수 정황을 포착한 종합특검은 6일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관저 공사 관련해 김건희 씨가 명품을 추가로 수수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관련 업체의 사무실과 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과 수수한 물품 가액 등에 대해선 말을 선을 그었다.
이른바 '관저 특혜 의혹'은 2022년 5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대통령실에서 관저 이전과 증축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김건희 씨와 친분을 바탕으로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데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종합특검팀은 지난달 16일 당시 용산 관저 이전 TF를 이끌었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같은 달 26일에는 국회 정무위원장실을 압수수색 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21그램 측이 김건희 씨에게 명품을 선물하고 그 대가로 공사권을 따내며 특혜를 받았다고 보고 업체 대표 등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종합특검팀은 또 윤석열 정권에서 대통령실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개입하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을 맡은 권영빈 특검보는 "지난달 초순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개입 시도를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서울고검에 사건 이첩을 요청한 것"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의 '조작 기소 국정조사' 관련 사건 중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의 단서가 확인된 경우 수사 대상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특검보는 "특검팀의 수사 대상 역시 특정 사기업이나 연어·술 파티 의혹이 아닌 수사기관 오남용 등 국정농단"이라며 "특검팀은 이 사건을 국가권력에 의한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