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수십억 가상자상 논란’ 檢 고발…“뇌물·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소비자TV) 주세현 기자 = 수십억 대 가상자산 보유 의혹과 관련해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15일 이날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자금법위반·뇌물 수수·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의원은 김 의원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고 있는 국민을 배신한 것이며, 청년들이 투자한 돈을 등쳐 먹은 파렴치한 사기 사건이라며 청년 피 빨아 먹는 흡혈귀 같은 김 의원은 당장 정치권에서 퇴출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시의원은 "김 의원은 지난해 20221~2월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했고, 당시 60억원에 달한다""김 의원이 소명할 수 없는 초기 투자금을 정치자금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받았다면 명백히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의원은 지난 12일 민주당 진상조사단에 코인 회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무상으로 신규 코인을 제공하는 '에어드롭' 방식을 통해 코인을 받았다고 실토했다고 한다"" 김 의원이 위믹스 등 코인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코인을 받고, 그 코인 가격을 높일 목적으로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면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한 것에 해당하여 뇌물죄가 성립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수십억 원대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실이 불거지며 최근 탈당했으며 "많은 국민과 동료 의원들, 당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두말할 여지 없이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코인 거래를 둘러싼 '에어드롭'(무상지급),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등에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금까지는 자제했지만,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에는 강력하게 싸우겠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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