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 박용수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3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2차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출석했다.
지난 15일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첫 조사다. 박 전 장관은 취재진이 ‘특검팀이 영장 재청구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이 있냐’라고 묻자 “조사를 받으면서 조사에 충실히 답하겠다”라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후속 조치로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하고, 법무부 교정본부·출입국본부에 각각 수용 여력 확인 및 출입국금지 담당 인원 대기 지시 등을 내린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의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의 상당성이나 도주·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하여 소명이 부족하다”며 15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박 전 장관의 위법성 인식 여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에 나설 방침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