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청사진 공약
AI·로봇 등 미래 핵심산업 유치
공·민간이 공동 참여 4개의 핵심 구역으로 추진방안

【소비자TV】 박용수 기자= 오는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가 분당 오리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규제가 없는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 도시개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14일 힘찬 포부를 밝혔다.

 

김병욱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후된 오리역세권 일대를 첨단산업 중심지인 ‘제4테크노밸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단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리역세권 개발 내용은 분당구 수인분당선 오리역 일대 농수산물유통센터, 법원·검찰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우편집중국, 차고지, 사유지 등 57만㎡를 제4테크노밸리로 바꾸는 것이다.

 

민선 8기 성남시가 이곳에 대해 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의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검토했다.

 

그러다 지난달 29일 당시 신상진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승인 절차가 복잡해 사업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결정 권한이 있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방식으로 전환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 추진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하며 자체 개발 추진을 예고한 상태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용도와 용적률 등 건축 제한으로 인해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와 랜드마크 조성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며 “국토부와의 협의가 어렵다고 포기하는 건 시간과 예산의 심각한 낭비”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내놓은 오리역세권 개발 청사진은 공공과 민간이 공동 참여하는 4개의 핵심 구역으로 추진하는 방안이다.

 

▲팹리스·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핵심산업을 유치하는 ‘미래산업 R&D 존’, ▲대기업 본사 및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복합업무 존’, ▲의료·교육시설 등을 배치해 업무 효율과 주거지 연계를 돕는 ‘상업업무지원 존’, ▲하수처리장 부지를 활용해 수변 문화공간과 전시관 등을 조성하는 ‘공연·전시·복합문화공간 존’ 등으로 나눠 다각적인 개발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키기 위한 일대 획기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내놨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맞춰 ▲SRT 복복선화 및 오리 동천역 신설 추진 ▲신설 오리 동천역-신분당선 동천역-오리역 지하 연결망 구축을 통해 이 일대를 초대형 광역교통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오리역세권 개발의 성공 여부는 앵커 기업 유치에 달려 있고 이를 위해선 중앙정부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와 추진력이 필수다. 시장 취임 직후 기수립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시유지부터 우선 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즉각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행정은 연속성이 중요하다. 전에 누가 시장이었든 성남시를 위해 필요하다면 추진해야 한다”며 “성남의 오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스마트하고 역동적인 미래 도시를 만들겠다”고 이같이 덧붙였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