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끝났다!' 맨시티, EPL 우승 확률 '압도적 수치 기록'
올 시즌의 주인공은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해졌다. 축구 분석가들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확률을 계산했고, 맨시티가 91%로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했다.
영국 '스포츠메일'은 2021-22시즌 EPL 우승 확률을 공개하며 화제를 이끌었다. 매체는 현재 결과, 팀의 장단점 그리고 남은 일정 등을 고려해 수치로 환산했다. 리그 종료까지 무려 17라운드를 앞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1위는 압도적으로 승점을 앞서고 있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무려 91%의 우승 확률을 부여받으며 최근 기세를 자랑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맨시티는 지난 리그 21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전반전 부카요 사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리야드 마레즈의 페널티킥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의 극장골까지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연이은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 보였지만 어떻게든 승점 3점을 챙겨왔다.
맨시티의 위닝 멘탈리티가 돋보였던 순간이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11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고, 현재 승점 53점(17승 2무 2패)으로 2위 첼시와 무려 10점 차로 앞서고 있다.
이후 맨시티는 더욱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올 시즌 함께 선두 경쟁을 치르던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맨시티로선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가 그려졌다. 리그 21라운드 리버풀과 첼시가 2-2 공방전을 펼치며 각각 승점 1점씩 얻게 됐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43점(12승 7무 2패)으로 리그 2위, 리버풀은 맨시티와 첼시보다 1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42점(12승 6무 2패)로 리그 3위에 위치했다. 매체는 두 팀이 서로 비기게 되면서 리버풀은 7%, 첼시는 2%로 각각 우승 확률을 계산했다.
물론 맨시티의 리그 우승 확정은 아니다. 리버풀, 첼시 외 다수 클럽들은 남은 리그 일정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승점을 따라잡을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한다.
과거 승점 12점 차이도 뒤집은 사례가 있다. 1997-98시즌 아르센 벵거 감독의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12점 차이를 극복하면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향후 맨시티는 FA컵 일정을 소화한 뒤, 리그에서 첼시와 겨룬다. 다가오는 첼시전 맨시티가 더욱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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