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0·존재감 0' 믿기 힘든 손흥민 기록…"영향력 없었다" 박한 평가까지
토트넘, 리그컵 첼시와 준결승 1차전 0대2로 져
13일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 진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022 리그컵(카라바오컵) 토트넘과 첼시 준결승 1차전. 토트넘 손흥민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분투했지만,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0)이 현지 매체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022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완패했다. 이에 따라 13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홈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토트넘은 첼시에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와 최전방 공격을 맡았다. 후반 3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공을 빼앗긴 횟수도 6차례로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많았다.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5.8점을 받았다. 이는 올 시즌 이 사이트가 매긴 손흥민의 경기 평점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아울러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에서 3번째로 낮은 4점을, 이브닝 스탠더드는 팀에서 가장 낮은 4점을 손흥민에게 각각 부여했다.
한편 리버풀과 아스널의 준결승 1차전은 1주일 뒤로 미뤄졌다. 영국 BBC는 6일 "7일 열릴 예정이던 리버풀과 아스널의 4강 1차전이 14일로 미뤄졌고, 14일 2차전은 21일로 순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리버풀 구단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선수, 스태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자가 많이 발생하자 리그 사무국에 연기를 요청한 결과다.
기사제공
매일신문
김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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