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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9살의 나이에 첫 번째 FA 계약을 맺고 4년 동안 10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2017년 20승까지 거두고 정규리그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대투수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내년 만 34살의 나이이다. 4년 계약이면 37살까지 던진다. 100억 원을 베팅한다는 것은 매년 15승을 기대한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29~32살 나이에 60승을 거두었다. 아무래도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양현종이 앞으로 4년 동안 똑같은 성적을 거둔다면 100억 원은 투자할 만하다. 양현종 측은 내구성과 지속 가능성을 어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2021시즌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양현종은 귀중한 경험을 했다며 1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그리고 두 번째 꽃길 FA 계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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