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의 올 겨울 최대 과제는 단단한 마운드 재건이다. 그래야 내년에 144경기 이상 할 수 있다.
올해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한 SSG 선수단의 마무리 훈련이 한창 진행 중이다. 첫 턴이 끝나고 두 번째 턴에 들어간다.
SSG 선수단은 1군, 훈련조(1.5군 및 2군), 신인조, 재활조로 나누어 겨울 마무리 훈련을 벌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8일부터, 강화도에서는 지난 3일부터 진행됐다. 인천과 강화 모두 사흘 훈련 후 하루 휴식으로 일정이 짜여졌다.
1군, 2군, 재활조, 신인 등 조별로 맞춤형 훈련이 진행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같다. 모두 내년에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체력을 다지는 것이다. 또 들쭉날쭉 기복을 줄이는 것이다.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부분이지만, 올 시즌에는 그 점이 잘 되지 않았다.
특히 마운드는 건강 문제로 애를 태웠다. 김원형 감독은 두 주축 투수 박종훈과 문승원이 수술대에 오른 후 다음 선발 카드를 여럿 만져봤지만 기복이 심했다.
SSG가 내년 시즌에는 144경기 이상의 야구를 하고자 한다면, 마운드 변수를 줄여야 한다. 물론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상 변수는 언제든 생길 수 있다. 그 때 타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인천에서는 김상수와 김태훈, 김택형, 박민호, 서진용, 신재영, 이태양, 장지훈이 마무리 훈련 중이다. 강화도에서는 재활조에 있는 박종훈과 문승원, 이건욱, 조성훈, 조영우를 비롯해 올해 1군 주축이었던 최민준, 오원석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훈련 기간 중 데뷔 2년 차가 되는 구단의 마무리 기대주 ‘파이어볼러’ 조요한과 신인 윤태현 등 SSG의 미래가 될 재목들의 성장 여부가 눈길을 모은다.
일단 박종훈과 문승원은 5월 말에서 6월초 복귀 예정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누군가 마운드를 책임지고 지켜줘야 한다.
올해 초 제주 캠프 때부터 5선발 경쟁을 했던 김정빈이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이고, 시즌 중 선발 기회를 얻었던 오원석과 최민준, 김건우에게 일단 시선이 쏠릴 수 있다. 하지만 더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그 자리에서 이겨낸 자가 중책을 맡게 될 것이다.
신인 윤태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른손 옆구리 이채호를 비롯해 그간 다듬어지지 않았던 기대주들이 있다. 올 겨울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그들이 얼마나 성장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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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훈, 오원석, 최민준, 김건우, 그리고 윤태현 선수까지 잘해준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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