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잡지 “황선우-포포비치 경쟁, 세계수영 미래”
황선우(19)와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가 ‘앞으로 세계남자수영을 대표할 라이벌’이라는 기분 좋은 칭찬을 들었다.
미국 ‘스위밍 월드’ 1월호는 ▲ 포포비치 ▲ 매슈 세이츠(19·남아프리카공화국) ▲ 황선우를 2021년도 남자수영 올해의 신예 1~3위로 선정했다.
‘스위밍 월드’는 62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영전문 월간지다. “포포비치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세이츠, 황선우와 정상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자유형 200m 및 개인 혼영에 강점이 있는 세이츠보다 자유형 100·200m로 주 종목이 같은 포포비치-황선우의 경쟁을 더욱 기대했다.
황선우(왼쪽), 다비드 포포비치.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루마니아수영연맹
황선우가 자유형 200m 주니어 세계기록(1분45초92) 및 비공인 최고기록(1분44초62) 보유자라면 포포비치는 자유형 100m 주니어 비공인 최고기록(47초30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성적은 엇갈렸다. 100m에서 황선우가 5위를 차지하며 포포비치(7위)를 앞질렀다면 200m는 포포비치가 4위에 올라 황선우(7위)보다 나았다.
포포비치는 2021 유럽올림픽위원회(EOC) 최우수유망주(Best Young Athlete)로도 뽑혀 수영이라는 종목을 초월한 세계적인 잠재력을 인정받는 등 황선우보다 조금 나은 위상으로 지난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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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박찬형 MK스포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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