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파주경찰서는 대방건설 전 직원 임 모 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해당 직원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천2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 계약자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동·호수 같은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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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정보는 인근 부동산에 수백만원에 팔려나가면서 부동산 영업에 활용됐다. 이로 인해 입주민들은 부동산으로부터 끊임없이 매도, 매수 문의 전화를 받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 계약자들은 보이스피싱 등 범죄 수단으로 악용될까 두려워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대방건설은 벌떼입찰 행위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조사까지 받고 있다.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는 추첨으로 배정된다. 이에 일부 중견 건설사들이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벌떼입찰'로 택지를 확보, 사세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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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대방건설이 공공택지에 벌떼 입찰 방식으로 사세를 급격하게 키워나가면서 시공능력평가 15위의 대기업으로 변신했다"며 "급격한 성장세로 다른 건설사와 비교해 주목받기 시작했고, 회계 등 각종 자료가 드러나면서 사실상 대기업 신고식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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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고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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