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제·복지분야 5급이상 승진자 대거 배출
여성공무원 간부급 34%·보건소 승진 돋보여
창원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창원시가 여성과 보건직을 우선하는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총 323명으로 3급 1명, 4급 8명, 5급 30명, 6급 73명, 7급 82명, 8급 129명이다.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에 행정직 절반이 여성이 차지하는 등 여성과 보건직(보건소 직원) 약진이 두드러진다.
민선7기 시정철학을 담아 행정지원부서보다는 해양, 환경, 경제, 복지분야 등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체감하는 민생부서를 우선해 간부공무원 승진자를 대거 배출했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코로나방역 최일선에서 수고한 오막엽(의료기술사무관)과장의 국장 승진이 눈에 띈다. 의무직렬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보건소장 영역에 내부 승진의 길을 처음으로 열어준 것이다. 보건정책과의 간호직렬인 이성자 감염병관리담당과 보건직렬인 이종민 의약담당도 공로를 인정받아 과장으로 승진했다.
2년 가까이 시간동안 밤낮없이 코로나대응에 땀방울과 눈물을 쏟아내는 보건소 직원들에 대한 노고에 보답하듯 의료기술, 간호, 보건 직렬에서 총 18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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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자리국에는 투자유치 3조 2000억원, 고용위기지역 연장을, 복지여성보건국에서는 아동·여성·고령·장애인 친화도시 완성, 대도시 복지급여 특례 권한 확보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둬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
또한 여성 공무원의 약진이 눈에 띈다. 5급이상 승진자 전체 39명 중 13명이 여성이다.
행정직 사무관 승진자 기준으로 보면 전체 14명 중 7명이 여성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양성평등 공직사회 구현’이라는 시정 철학 아래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들이 이번 인사에 대거 승진한 것이다.
허성무 시장은 “능력, 성과, 대시민 정책 추진에 주안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며 “특히 행정지원부서 보다는 시정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해양, 환경, 경제, 복지 등 민생부서와 최일선 자리에서 묵묵히 코로나를 잘 대응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을 승진에 다수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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