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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의 스파이더맨은 상당히 유복했어요.
벤 삼촌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는 모르지만 그로인한 상실감이나 PTDS같은것도 없었고
학생이니 학비 벌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알바도 안하고, JJJ도 없고,
은행에서 돈빌려야 하는것도 아니고
메이숙모도 아무런 걱정없이 밝기만 하고
학생같은 연애고민만 하면되고
어벤져스로서 사람들이 다들 좋아하고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도 한트럭이 넘어가고
이제 하나의 트릴로지를 끝내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정체를 아는 사람 하나 없고,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가슴에 새기고
혼자서 살아가야 하고
스타크의 첨단 나노슈트가 아니라, 수제재봉틀슈트를 입고 활동해야 합니다.
가장 좋았던 장면
- MJ......(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인정 못함;;;)를 구하고 울먹거리던 어메이징스파이더맨 (넌 어메이징해)
이 장면 하나로도 영화티켓값은 건졌습니다.
만점을 못주는 단 하나의 이유
- 네드 할머니는 대체 뭐길래 그렇게 흐름 뚝뚝 끊어먹으면서까지 비중을 주지? 한마디 하면 되는데 대체 몇십초나 잡아주나.
그것도 중요한 내용도 아니고. 그냥 거미줄 치우라고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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