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 출마…“李 대통령 운명이 곧 제 운명”
鄭,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신명 바치고 당원 주권 시대 열겠다"

【소비자TV】 박용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4선 정청래 의원이 지난 12일 법사위원장을 사퇴한 이후 15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차기 당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당원 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3년 전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당대표를 꿈 꿨으나, 그 꿈을 미루고 이재명은 당대표로, 정청래는 최고위원으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맞서 싸워야 했다”며 “저는 윤석열 정권의 야당 탄압·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맨 앞에서 싸웠고 12·3 계엄 내란 사태에 맞서 국민과 함께 최선봉에서 싸웠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당대표로 이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며 “이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다.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당은 관례에 따라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오는 8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여당 지도부 공백이 길어지면 안 된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대표 선출을 이달 7월 중순으로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당대표로 정청래 의원의 경쟁 상대는 같은당 3선의 박찬대 전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 2파전으로 유력하다.

 

정 의원과 박 당대표 직무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 정부와의 대립 속에서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 시도에 맞서 선봉에서 싸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의 임기는 직전 당 대표인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1년뿐 이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집권 여당 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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