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文 "전형적 매관매직 사건"...민주당 미제사건화 시도
"통계 조작, 사회주의 독재자가 할 일"
"민주당 자신들 범죄를 영원한 미제사건으로 만들려 해"

 【소비자TV】 정윤지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억여 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해 "전형적 매관매직 사건"이라며 25일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부패와 비리, 반역적 행태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도 문 전 대통령은 간단한 입장 표명도 못하고 있다"며 "정치 이슈가 있을 때마다 훈수를 두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왜 침묵하고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욱 가관인 것은 민주당의 태도"라며 "이재명 세력은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하자, '검찰의 발악'이라며 정치깡패 집단과 같은 극언을 쏟아냈다. 심지어 검찰을 해체시켜 버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세력이 무슨 범죄를 저지르든 간에 흔들기만 하면 모조리 섬멸해 버리겠다는 섬뜩한 겁박"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검찰을 증오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들의 범죄를 수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6·3 대선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려는 목적 역시 그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영원한 미제'로 만들려는 속셈이라고 맹공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는 통계조작으로 국민을 속이고, 공문서 위조로 동맹(미국)을 속였다. 매관매직으로 자식을 캥거루처럼 챙겼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범죄 은폐 시도에 맞서 단호하게 법치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주지검은 전날 문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딸 다혜씨와 전 사위 서모씨는 기소유예 처분됐으며, 과거 이스타항공 창업주였던 이상직 전 의원은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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