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尹 전 대통령 2차 공판…피고인석 모습 공개
조성현·김형기 윤 측 반대신문 예정
尹, 2차 공판도 지하 주차장으로 입정할 듯

【소비자TV】 한다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관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이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21일 열린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법정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 기일을 연다. 공판 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어 지난 14일 열린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올 계획이다.

 

재판부는 첫 공판과 달리 2차 공판에서 취재진의 법정 내 촬영을 허가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도와 국민의 알권리를 고려해 촬영을 허가한다고 했다. 다만, 재판 시작 전에만 촬영이 가능하며, 생중계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또 서울고법은 1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의 지하 주차장을 통한 진출입을 허용했다.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은 지하로 입정하는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앞서 1차 공판에서는 검찰 측과 윤 전 대통령 측의 모두진술, 검찰 측에서 신청한 증인인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에 대한 검찰의 주신문이 이뤄졌다. 1차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직접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등 총 93분 동안 발언했다.

 

이날 2차 공판에서는 조 단장과 김 대대장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 측 신문에서 두 사람은 12·3 비상계엄 당일 국회로 출동해 상부로부터 정치인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이날 증거와 증인 채택 등에 대해 양측 의견을 추가로 듣고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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