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쓰레기봉투' 가격 천차만별...주민부담율 높아

[영상: 소비자TV DB]

 

[소비자TV] 박용수 기자=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20L짜리 쓰레기봉투 한 장이 서울에서는 490원이다.

 

소비자들은 봉투 값이 다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경남 양산은 950원, 경북 영양은 200원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봉투 값에는 수거 비용과 매립지로의 폐기물 반입료가 포함돼 있어 각 지자체별로 가격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1995년도부터 쓰레기종량제를 도입하면서 쓰레기를 버린 사람이 처리 비용도부담한다는 원칙하에 쓰레기봉투 사용이 의무화됐다.

 

쓰레기봉투의 종류는 쓰레기 종류와 처리 방법, 배출처 및 용량별로 다양하다. 가격도 지자체마다 다 다른 이유는 쓰레기처리비용, 봉투 비용, 주민부담률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정하

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생활쓰레기용 20L짜리 쓰레기봉투 가격을 살펴보니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440원으로 가장 쌌고 군포시가 9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기 의정부시와 파주시가 840원, 800원으로 그다음으로 비쌌다. 전국에서는 경남 양산이 950원으로 가장 비쌌다.

 

봉투 값이 높은 이유는 "주민부담률이 높기 때문이다. 환경부 권고에 따르면 주민부담률을 80%까지 높여야 하지만 현재는 30%대 초중반에서 결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봉툿값 결정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비판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봉툿값을 20% 인상할 경우 늘어나는 부담은 3인 가족 기준으로 월평균 400원 선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