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복합상가 BYC 빌딩 화재 30여분 진화…"40여명 구조, 50여명 자력대피"
분당 BYC 건물 1층서 화재 발생, 연기 흡입 부상자 12명 병원 후송
장비 41대, 인력 103명 동원... 오후 5시 16분 초진
소방 당국, 정확한 피해 규모는 추후 알 수 있어

[영상: 소비자TV DB]

 

[소비자TV] 박용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오늘(3일) 오후 4시 38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30여분 만에 화재 진압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으나 건물 잔해물 일부가 타거나 그을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연기흡입 등 부상자 1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화재가 발생한 원인은 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에 다수가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명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장비 41대와 인력 103명을 동원한 진화에 나서 오후 5시 16분 초진을 완료했다.

 

소방 당국은 오후 5시 30분 40여명을 구조했고 5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이들은 대부분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으며, 구조자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 아직 소방 당국의 구조 작업이 저녁까지 계속되고 있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추후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나간 경찰 관계자는 "구조된 사람들은 연기흡입 등의 부상자로, 중상을 입은 사람은 현재까지 없었다"고 이같이 말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불이 난 건물 지하 1~5층에는 주차장과 운동시설, 음식점 등이 있고, 지상 1~8층에는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의원, 소매점 등이 있다.

 

연 면적은 2만5천여㎡로, 2005년 7월 사용 승인돼 올해로 20년이 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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