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 심혜린 기자 = 서울시는 시내 156만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안심·고립안심·안전안심 '3대 안심지원'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가 직장인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와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등으로, 일상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추가 발굴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시는 우선 1인가구의 일상에서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생활안심' 지원사업을 내실화한다. 시행 2년 만에 누적 이용 3만 건을 육박할 정도로 호응이 높은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모바일 간편결제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전화회신서비스(콜백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93.5%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소셜 다이닝 '행복한 밥상건강한 밥상'은 100% 대면 운영과 요리교실 횟수 확대, 소통 프로그램 도입으로 식생활 개선 효과를 높이고 소통 기회를 확대한다.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위한 '고립안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1인가구를 위한 현장 지원기관인 25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교육·여가·상담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을 운영해 총 5만2000여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1인가구의 실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숲체험, 명소투어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전문 멘토가 1인가구 생활에 상담·조언을 도와주는 '1인가구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은 심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연계로 맞춤형 도움을 강화한다. 1인가구 경제자립 지원을 위한 '1인가구 맞춤형 경제교육'은 심화강좌 개설과 함께 1대 1 재무설계 컨설팅 연계를 신설한다.
이밖에 1인가구 등 범죄에 취약한 시민들을 위한 '안전안심'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1인가구 밀집지역의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마을보안관'은 거주지역의 치안 만족도가 22.3% 포인트 증가하는 등 시민체감 효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건강, 외로움, 안전 등 1인가구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 정책을 촘촘히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1인 가구 홈페이지(1in.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