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새로 살 때 디젤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급격히 줄고 있어, 중고 디젤차의 가격 하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4년 디젤차 판매 급락
많이 판매한 차는 친환경차로 22만 9574대며, 같은 기간 디젤차는 16만 8219대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승용 세단 중 디젤차를 없앴습니다.
특히 소형 SUV '베뉴'와 '코나'는 이미 가솔린 엔진만 팔고 있고, 출시를 앞둔 신형 '싼타페'와 '쏘렌토'는 디젤 모델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가 2025년부터 시내 공공부문 디젤차 진입을 전면 금지키로 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가 디젤차 패널티를 다양화하면서 사실상 '내연기관 퇴출'을 선언한 겁니다.
디젤 SUV 휴가철에도 찬밥
소비 패턴은 중고차 시장으로도 이어지는 중입니다.
디젤 중고차가 매물은 느는데 찾는 소비자가 전보다 준 겁니다.
시장 논리에 따라 가격은 내려가는 중입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보통 전통적인 휴가철에는 모든 차종 중 디젤 SUV 인기가 가장 높았는데 올해는 다르다면서 없어서 못 팔던 쏘렌토 디젤 모델은 가격을 100만 원씩 내려도 안 팔린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 가속화 할 전망입니다. 디젤차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소비자는 더 외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TV 김소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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