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 박용수 기자 = 최근 인천에서 대규모 조직적 전세사기 범행을 한 60대 건축업자(건축왕)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 40대 세입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16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일 오전 9시 50분쯤 A씨 회사 동료로부터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하던 중 A씨를 발견했으며 차량 안에는 피해자A씨의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리는 건축업자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서는 앞서 지난 2월 28일, 4월 12일과 14일에도 건축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0∼30대 피해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건축왕' 사건이 아닌 '빌라왕'사건의 피해자인 C(30)씨가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숨진 것까지 포함하면 전세사기 관련 사망자는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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