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증평 한우농가서 7번째 구제역 발생
백신 접종 미흡에 청주·증평서 구제역 확산세…1000여마리 살처분
발생농장 출입통제·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

2023-05-16청주 구제역 소독.JPG

(소비자TV) 주세현 기자 = 최근 충북 청주에서 시작된 구제역 사태가 지난 14일 충북 증평으로 번지면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의심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구제역 발생은 현재까지 총 7건으로 청주에서만 6번째 구제역 발생이다.

 

이번 구제역 발생 농장은 청주지역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북이면 한우농장과 2.9㎞ 떨어진 곳으로 한우 185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사람․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오후 8시 청주·증평과 인접 시군에 내려졌던 일시이동중지 명령과는 별개로 청주·증평 우제류 축산농가와 관련산업 종사자 등에는 별도 해제시까지 이동중지를 명령했다.

 

다만 이미 오염원과 접촉한 농가에서의 추가 구제역 발생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주와 증평 일부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며 "그 외 지역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 강화, 백신 접종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간 백신 항체 형성률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던 만큼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 및 관계자들이 백신접종,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것"이라며 "각 지자체 및 관계 기관에서도 총력을 다해 방역 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는 지난 10일 의심 증상이 확인된 청주시 북이면 농장 2곳을 시작으로 청주 5곳, 증평 1곳에서 각각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한우 10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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