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 ) 박미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60억 코인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향해 "젊은 정치인이 출처 불명의 가상자산 6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자체만으로 그건 돈 투기꾼이지 청년 정치인은 이미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청년들이 그대로 인해 얼마나 상실감이 컸을까. 투기꾼이라고 까지 맹비난을 하며 얕은 수로 빠져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40여년간 검사, 국회의원, 원내대표, 당대표, 도지사, 시장을 하면서 땅 투기 한 번 해본 일 없고 주식투자 한 번 해본 일 없고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받아본 일 없고 더더군다나 가상화폐 투자는 해본 일 없다"며 "오로지 공직에서 받은 급여를 절약해서 생활해왔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대 6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김 의원이 전날 '특활비(특수활동비)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코인 투기를 해명하라고 하니 뜬금없이 특활비 횡령을 운운하며 나를 공격하는 건 참 어이없다"며 "매달 급여에서 들어가던 정치활동비를 내 급여가 아닌 특활비에서 충당했기에 그만큼 절약됐던 급여비 상당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줬던 것이고 아무런 문제 없이 해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게 횡령이었다면 당시 '성완종 리스트' 사건까지 덮어씌우던 정권이 나를 그냥 뒀겠나"라며 "그런 식으로 도망가지 말고 그냥 돈 투기 전선으로 나가시고, 청년 팔이 정치를 하면서 돈 투기에만 열중하는 몰염치한 짓은 그만두시라"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