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 한도희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처음으로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6차 공판 출석을 위해 재판 시작 약 15분 전인 오전 9시 58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짙은 곤색의 양복과 붉은 넥타이를 매고 차량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보며 옅게 미소지었다.
대선 후 첫 포토라인을 지나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이 대선 관련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렸지만, 그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대선 결과를 어떻게 봤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고 묵묵히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등 현안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열리는 윤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에선 지난 기일에 이어 이상현 전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준장)을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재판에서 이 전 여단장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가서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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