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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서울구치소 출발...21일 탄핵심판 변론 직접 출석

기사입력 2025.01.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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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있는 호송 차량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영상-소비자TV DB]

     

    [소비자TV] 한장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2시 열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세 번째 변론에 직접 출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관들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과 그 정당성에 관해 적접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20일)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일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 심판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1, 2차 변론 당시엔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만 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도 "대리인단은 내일 탄핵 심판 변론 준비 등을 위해 이날 오후 9시 30분까지 윤 대통령을 계속 접견했다"고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심판 사건에 직접 나오는 건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등 종전에 탄핵소추된 대통령은 한 차례도 출석한 바 없다.

     

    윤 대통령은 체포·구속되기 전날 14일 열린 1차 변론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때문에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불출석했다. 공수처에 체포된 다음 날 열린 16일 2차 변론에는 전날 체포됐다는 등의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전례를 보면 당시 구속된 증인들은 호송차를 타고 헌재 주차장에 내려 교도관 인도에 따라 도보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구속 피의자이긴 하나 현직 대통령 신분임을 고려해 미결수인 윤 대통령은 수의 대신 사복을 입고 심판에 나올 수도 있다.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 가능하면 다음 달 13일까지 예정된 6번의 탄핵심판 변론에 윤 대통령이 모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김용현 前 국방장관의 증인 신문 등이 열릴 예정으로 계엄 사태의 핵심 증인들에게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직접 질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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