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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TV] 한장연 기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유치장에 있는 시위대가 훈방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그런 사실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서부지법 폭력 사태 체포자를 훈방하겠다고 약속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 물음에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양 의원은 “윤 의원은 시위대에게 거짓말해서 폭동을 해도 괜찮다는 안도감을 갖게 했고, 서울서부지법 습격의 동력이 됐다”며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양 의원은 이날 현안질의에서 "폭동 사태를 선동하는 일부 '극우 유튜버'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수익창출 중지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이 직무대행은 "수사 기능에서 면밀히 살피고 있다. 여러 상황에 대해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폭력 사태 전날인 지난 18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젊은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했다"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대행은 서부지법 폭력 사태와 관련한 경찰 지휘부의 대응이 안이했다는 '지휘부 책임론'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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