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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TV] 최지원 기자 =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둔 지금, 건강한 삶과 삶의 질 향상을 높일 수 있는 ‘에이지테크’(age-tech)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2023년 말 기준)에 따르면 이미 지난 해 70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대를 추월했고, 통계청 자료에서도 2025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도 바로 ‘헬스케어’였다.
노년기에도 ‘잘 먹고, 잘 운동하고, 잘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제품들이 CES에서 급부상하면서 ‘에이지테크’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먼저 탑테이블 ‘잉크’는 노년층이 더 잘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식품 제조 생산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술을 현실화했다. 개인 맞춤 영양을 제공하는 4D 프린팅 시스템으로 질감, 크기, 영양성분 등을 개개인에게 맞춰 영양제를 제조한다.
이는 기존 3D 프린팅 기술에서 나아가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푸드 잉크, 구조 설계 및 4차원 자극제(pH, 시간, 열 등)와의 결합을 통해 맞춤 영양제의 인체 내 녹는 지점까지 설정 가능하다.
나이가 들면 심박수 또한 매우 중요하다. 운동이 독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모멘텀 스포츠’ 제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모멘텀 스포츠 무선 이어폰은 내장된 광용적맥파(PPG) 센서를 이용해 심박수를 트래킹 하고, 해당 데이터를 건강 및 피트니스 어플리케이션이나 웨어러블 기기로 전송한다. 귀 안쪽 부위는 몸에서 가장 어둡고, 안정적인 영역이기에 운동 중에도 피트니스 트래킹이 가능하며 보다 정확한 심박,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체온을 포함한 각종 피트니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운동할 때 발소리나 호흡 등 다른 소음의 방해를 받고 싶지 않을 땐 ‘적응형 소음 제거 기능’을 사용해 음향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도 몸을 릴렉스하게 해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어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제품이다.
에덴은 마사지베드와 마시지체어가 하나로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헬스케어로봇으로 두 안마가전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에서 업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팔과 상체 부위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누웠다 앉았다 자유자재 마사지를 가능케 하는 ‘플렉서블 SL프레임 기술’ 등 새로운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탑재시켰다. 이 같은 개별 움직임을 극대화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기술은 바디프랜드가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에덴은 등받이 각도가 최대 175도까지 펼쳐지며 온몸에 밀착감 있는 마사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변화하는 마사지 각도에 따라 팔 마사지부의 내장된 기계 장치인 액추에이터 모터가 작동하면서 사용자의 팔 부위를 당겨주고 팔 스트레칭 동작을 이끌어내는데, 이는 흡사 필라테스 캐딜락 운동을 연상케 한다.
대표적으로 ‘롤백 스트레칭’, ‘전신 코어 스트레칭’ 모드를 활용해 기존 침상형 온열기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코어 스트레칭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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