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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장관, "국민 생명 볼모로 의사 집단행동 엄정 대응 하겠다"

기사입력 2024.02.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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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행정안전부.JPG                                               행정안전부 세종청사. 사진=소비자 TV DB

     

    [소비자TV] 주세현 기자 =행정안전부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하는 의사의 집단행동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행정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자체 비상 진료 상황을 점검하고, 시도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비상 진료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 그는 진료 공백 발생에 따른 의료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별로 관내 시도립병원(105개), 지방의료원(39개), 보건소(259개) 등을 중심으로 진료를 확대하고, 응급의료기관의 필수 기능이 유지되도록 지자체 의료 역량을 집중토록 했다.

     

    이에 더해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문 여는 의료기관과 비상진료기관 안내를 철저히 할 것도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는 전문의들을 향해 "의대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며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되새기며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비상진료체계와 지역 의료 현장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7개 시도에 과장급 지역책임관을 긴급 파견했다.

     

    지역책임관은 지역의 의료현장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동시에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관계기관과 함께 신속히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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