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소비자TV) 박용수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인기 육류로 손꼽히는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한 달 새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 유통정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kg당 평균 6380원으로 한 달 전(㎏당 5356원)에 비해 19.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품목 가격이 지난달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삼계탕은 지난해보다 약 13%나 오른 1만 6000원 대이고 삼겹살과 자장면은 각각 2만원, 7000원선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자장면은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상승했다.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뛰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최고 13% 가까이 뛰었다.
김치찌개 백반은 7154원에서 7769원으로 8.6% 올랐으며 김밥은 2908원에서 3123원으로 7.4% 상승했다. 1만200원이던 냉면은 7.2% 오른 1만 1천원, 9538원이던 비빔밥은 6.9% 상승한 1만192원을 기록했다. 칼국수는 6.5% 오른 8808원이었다.
8개 품목 가운데 냉면, 자장면, 김치찌개 백반, 칼국수 등 4개는 지난달보다도 1∼2%씩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1만원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 품목은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 칼국수, 김밥 등 4개에 불과하다. 비빔밥은 올해 1월 1만원 선을 넘으면서 빠졌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로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2020년 12월부터 29개월간 매달 쉼 없이 올랐다.
이같이 외식 품목 가격이 상승하자 회사원 A씨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비용이 더 들어가 밖에서 음식을 해결하고 들어갔었는데 음식 가격이 올라가면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고 이같이 말했다.
외식경영 전문가는 “물가가 급등하면서 저소득층이나 고령의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최저 생계비 대부분을 식비로 쓸 수밖에 없다”며 “물가 인상률을 반영해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음식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 외식비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물가 상승 압력으로 서민들의 살림살이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물가'를 하루빨리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