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 박용수 기자= 강남구가 사용하고 있는 종량제 봉투 제작업체가 동판을 하청 업체에 넘겨 제작하다 적발됐다.
불법으로 제작한 봉투는 음식물 1리터 등 동판을 하청 업체에 넘겨 총 수백만 장을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구, 종량제 봉투 G제작 업체 적발...업체 모든 사실인정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소비자가 구매하기 전까지 각 지자체 조례에 따라 종량제 봉투 등의 제작과 유통, 판매를 대행하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를 제조하는 업체가 하도급 업체에 동판을 넘겨 종량제 봉투를 제작하고 있다는 민원이 들어와 조사하게 됐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G제작 업체 강남구 외 5개 지자체 작업...‘구’ 결정 기다리고 있어
G제작 업체는 “강남구에서 조사한 것과 달리 불법으로 제작한 수량이 미비하다고 해명하면서 행정조치를 기다리고 중”이라고 말했다.
A하청 업체, 불법 제작 인정...해달라고 해서 작업해줬을 뿐
A하청 업체는 “지난 9월 G업체가 직접적으로 동판과 원단을 건네준 사실은 없으며 아는 지인을 통해 받았다”고 말했다.
강남구청 봉투 동판·원단 G제작 업체 직원 나까마? 통해 건네줘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G제작 업체 생산부장이 나까마(중간상인) B씨를 통해 하청업체에 건네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G제작 업체의 생산부장이 나까마(중간상인) B씨를 통해 하청업체에 건 1파레트 불량만 작업했다”고 말했다.
A업체 대표는 “후배가 급하다고 빨리 제작해달라고 해 제작해준 것밖에 없다”며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1파레트에 적재된 양은 가로 1200미리 길이 3천미터의 한 롤 30개가 적재된다.
적재된 양의 롤은 수백만 장의 종량제봉투를 제작했다.
이와 관련 강남구청은 “적발된 G제작업체가 소명한 수량과 작업의 대한 내용을 신뢰하지 못해 관할 경찰서에 조사의뢰 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는 이달 말쯤 나올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