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유 200만 배럴 실은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해협 통과 진입"

【소비자TV】 박용수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대한민국 국적의 대형 유조선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항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한국 국적의 대형 유조선 한 척이 이란과 협의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조현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 있던 26척의 한국 선박 중 첫 통과 사례다.

 

해당 선박은 쿠웨이트에서 원유를 싣고 출발해 울산으로 향하다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억류됐던 HMM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다.

 

선박 위치 확인 사이트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이 선박은 우리 시각 오늘 오후 2시 30분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이란의 통제 수역을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선박은 원유를 200만 배럴, 한화로 약 3천억 원 상당을 싣고 있는 거로 전해졌으며, 오만만을 지나 다음 달 8일쯤 울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니버설 위너호가 쿠웨이트산 원유를 선적했으며 오늘 오전 이란 라라크섬 남쪽 이란이 승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 항로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늘 중국 대형 유조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한 데 이어 유니버설 위너호도 이곳을 지나가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과 중국 유조선 3척이 이곳을 지나면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의 대형 유조선 통항량이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8일 밤 이란 측이 이 배의 통항이 가능하다고 주이란대사관을 통해 통보했으며, 어제(19일) 새벽 카타르 인근 해역에서 운항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