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철거 다자대결에서도 전 의원의 우세가 이어졌다. 올해 1월 〈부산일보〉 조사에서 26.8%였던 전 의원의 다자 지지율은 이달 〈부산일보〉 조사에서 40.6%까지 상승했다. 석 달 만에 14%P 가까이 뛴 수치다. 반면 박 시장은 19.1%에서 23.6%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고, 주 의원도 15.6%로 전 의원에 비해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는 경선 후 단일화로 국민의힘 표가 한 곳으로 몰린다 해도 현재로선 역전이 쉽지 않은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시장(23.6%)과 주 의원(15.6%)의 지지율을 합산해도 39.2%로 전 의원 단독 수치(40.6%)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지층의 전 의원 결집은 강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속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만큼 단일화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관건은 보수 결집 여부다. 오는 11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결과가 나오면 박 시장과 주 의원 지지층이 얼마나 빠르게, 한마음으로 뭉치느냐가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선 후유증 없이 지지층을 결집하면 현재 10%P대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반대로 경선 갈등이 길어지면 전 의원의 독주가 더 굳어질 수 있다. 야권에서는 이날 발표된 정당 지지율에서 보수 결집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49.9%, 국민의힘은 31.3%를 기록했다.